해주세요

웹툰작가 -

본문

해주세요 - 이미지

해는 이 시대를 살아온 젊은 대학생들에게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던 해였다. 현세대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는 마지막 해였고, 무엇보다도 스마트기기의 대중화가 시작한 시점이었던 것이다.

세상을 평범하게만 살아온 수재인 그로서도 이 시기가 아니었다면 그저 그런 운명으로만 살아야 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고등학교시절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매번 납부금을 못 내던 그로서는 어쩌면 그런 부담을 자기 스스로 덜 수 있는 기회였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공부보다는 돈이 될만한 일들에 관심이 많았고, 미팅이나 술자리, 나이트클럽 같이 돈이 드는 곳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에게 필요한 건 오로지 돈이었고 그 기회는 그의 잠재된 천재성으로 인해 무척이나 빨리 찾아왔다.

"혹시 거기 김 현민 씨라고 계십니까?"

밤늦게 걸려온 중년 남자의 전화 목소리는 상당히 다급하게 느껴졌다.

"제가 김 현민인대요?"

"아 그래요! 통화가 돼서 다행입니다. 저는 공단에서 쪼그마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김 현민 씨가 사이트에 올려놓은 프로그램이 필요해서요."

"아, 네, 그럼 그거 다운 받아서 쓰세요."

"저기 그걸 그냥 쓰기에는 좀 문제가 있구요, 제가 원하는 대로 좀 고쳐 주실 수 있나 해서요???

"고쳐 드릴 수는 있습니다만, 시간도 상당히 걸릴 테고…"

"전화 상으로는 얘기가 다 안 끝날 것 같은데, 내일 시간좀 내주실 수 있겠어요?"

"내일 오전에는 강의가 있구요, 오후에는 괜찮은데, 어디로 찾아뵈면 될까요?"

그의 첫 고객과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그의 고객이 된 사람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장이었고, 그는 그때 당시로서는 꾀 값나가는 프로그램이었던 업무관리 프로그램을 그의 요청에 따라 제작하고 한 학기 등록금의 절반을 한 큐에 건질 수 있었다.

그가 깎아준 금액은 30퍼센트. 사장은 화끈한 거래였다며 그를 자기 차에 태우고 술 한잔 받아준다며 어딘지 모를 곳으로 그를 데려갔다. 한참동안 차를 달려 그들이 도착한 곳은 한적한 교외에 위치한 전통요정.

"김 선생이라고 불러도 괜찮겠지?"

"네, 편하신 대로 부르세요 사장님."

"그래, 김 선생, 이런데 자주 와봤어?"

"처음입니다."

"내 그럴 줄 알았어, 그럼 오늘은 내가 하는 대로만 따라서 해. 여기 무지하게 고급스러운 곳이라 잘못했다가는 바가지 많이 쓰거든. 하여튼 재미는 있을 거야."

최사장은 거기 단골이었던지 요정의 대접은 상당히 융숭했고 시중을 들던 기생들도 얼굴이 보통 반반한 게 아니었다. 술이 좀 들어가자 은근히 몸을 밀착시키며 그를 부드럽게 자극하는 그들의 몸짓은 그녀들이 프로라는 것을 대변해 주고 있었다.

그의 파트너로 앉자있던 초선이라는 아가씨는 그가 숫총각인걸 눈치 챘는지 그를 어떻게 해볼 심산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다른 이들의 시선을 따갑게 받고 있었다. 너무 한다 싶었던지 최사장이 초선의 행동에 브레이크를 걸고 들어왔다.

"초선아? 너 지금 우리 김 선생 잡아먹으려고 용을 쓰는구나? 넌 어떻게 그렇게 숫총각은 칼같이 알아보냐?"

"아이 사장님도 제가 무슨 식인종이에요? 우리 오빠를 잡아먹게? 전 단지 조그마한 기쁨이라도 더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것뿐이에요."

"알았으니까 일절만 하고 춘심이나 불러. 가야금은 한번 듣고 가야지."

가야금을 뜯는 춘심은 이들과는 다른 예기였고,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한 재원이라고 했다. 그녀의 연주를 한시간 가량 듣고있던 현민이 술기운에 동하여 그의 자작시조를 한 수 읊었고 이들의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어갔다.

춘심 역시 시조에 답한다며 생전 다른 이들에게는 따르지 않던 술까지 그에게 따라주며 이상야릇한 텔레파시를 보내는 것이었다. 초선은 춘심의 이런 행동이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지 현민에게 육탄공세를 가하기 시작했다.

초선은 그가 보라는 듯이 모로 포개고 앉자 그녀의 미끈한 다리를 그의 시선이 닿는 곳에 놓아두고 있었다. 보라색 치마사이로 삐져나온 그녀의 새하얀 다리를 바라보는 그는 조금씩 흥분하고 있었고, 그의 반응이 없자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슬쩍 그의 손을 잡아끌어 그녀의 종아리 위에 놓아주었다. 그도 그때서야 그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그녀의 매끈한 다리를 슬슬 쓰다듬으며 조금씩 위쪽으로 손을 옮겨놓기 시작했다.

"아이고 늙으면 서럽다더니 이거 젊은 사람들 사이에 껴서 방해만 치고 있구만, 난 이만 일어설 테니까 젊은 사람들끼리 잘해봐. 초선이 너는 우리 오빠 잘 모셔! 김 선생 난 이만 가볼 테니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고 내일 점심 같이 하자고. 그럼 난 간다. 좋은 꿈 많이들 꿔."

사장은 기분이 상했다며 자리를 슬쩍 피해주었고 초선은 그를 침방으로 데리고 갔다.

초선이 잠시 후 수건과 물 한 대야를 떠들고 들어왔다.

"오빠? 숫총각 맞지?"

"으응?"

"아이! 여자하고 자본적 없지?"

그는 부끄러웠는지 아무런 대답도 못한 체 얼굴을 붉혔다.

"정말인가 보네, 어디 한번 봐."

그녀는 다짜고짜 그에게 달려들어 그의 바지 자크를 끄르고 그의 팬티를 잡아 내렸다. 그는 갑작스런 그녀의 행동에 약간의 저항을 해보았으나 먹이 사냥에 이미 걸려든 그로서는 피할 곳이 없었다. 그녀는 뜨거운 물수건으로 그의 불기둥을 닦아주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해 댔다.

"와! 오빠 꺼 너무 잘생겼다. 어제 꿈자리가 좋더니만 내가 오늘 완전히 횡재하는구만…"

그녀는 그의 것을 가지고 놀고있었다. 그녀는 그의 불기둥 머리를 꽉 조였다.

"아! 아파!"

아픔을 참지 못하고 그가 외마디 비명을 질렀으나 그녀의 관심사는 딴 곳에 있었고, 그의 비명과는 달리 그의 불기둥은 최고조로 흥분하고 있었다.

"어머, 총각꺼는 정말 다르다더니 금방 이렇게 커지는 거봐. 나 도저히 못 참겠어."

그녀는 윗저고리를 벗고 물수건을 집어던지고 나더니 잽싸게 그의 불기둥을 입 속 가득 빨아 들였다. 키스도 아직 한번 못해본 그에게 초선의 이런 행동은 너무나 당황스러웠고 약간 겁이 나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의 심리 상태와는 달리 그의 불기둥은 점점 더 흥분해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녀의 입 속에서 꿈틀대는 그의 이런 반응에 더욱 적극적으로 그를 자극했다. 흥분으로 인해 그의 불기둥에 착 달라붙은 그의 드래곤볼을 연신 주물러 대며 그때마다 입 속에서의 반응을 음미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거친 피스톤운동, 그때마다 그의 말초신경에 도달하는 황홀한 자극은 점점 그의 숨을 가쁘게 해왔고 그는 하아 하아 하는 전희만을 내뿜고 있었다. 그녀도 숫총각을 정복한다는 것에 흥분이 되는지 그의 검은 숲 위에 뿜어져 나오는 그녀의 뜨거운 기운이 점점 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어느 정도 지쳤는지 그와 티자 형태로 자세를 바꾸어 오른손으로는 그의 드래곤볼을 주무르며 왼손으로는 아직 다 벗기지 않은 그의 와이셔츠 속을 더듬었다. 계속 반복되기만 하던 피스톤운동을 조금씩 늦추었다. 그때마다 그녀는 그의 불기둥을 그녀의 목젖 가까이까지 빨아들였고, 그는 지금 당장이라도 분출 될 것만 같은 그의 욕망을 자제하느라 온몸의 힘을 모아야 했다.

"아! 쌀 것 같애, 그만해."

그녀는 그의 경고를 알아들었는지 본래 위치로 자세를 바꾸고 최대한 깊이 그의 불기둥을 빨아들이고는 입술을 오므락거리며 그의 불기둥 전체를 반복적으로 조여댔다.

"으 흑"

단발마적 신음소리와 함께 그는 로얄젤리를 그녀의 입안 깊숙한 곳에 쏟아내고야 말았다. 그녀는 그의 로얄젤리를 받아 삼키며 그의 불기둥을 입안 깊숙한 곳에서부터 점점 입 중간으로 이동시켰다. 그러면서 그녀의 두 섬섬옥수로 그의 드래곤볼을 마사지하며 그의 불기둥을 혀로 여러 번 훑어 올렸고 마지막 남은 한 방울까지 완벽하게 빨아들였다.


모바일버전 | 자유게시판 | 소설게시판 | 영화보기